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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드디어 첫 출격 “많은 이닝 소화가 목표”


입력 2021.04.17 16:44 수정 2021.04.17 16:44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김광현. ⓒ 뉴시스

부상을 털고 일어난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이 시즌 첫 등판을 갖는다.


김광현은 18일 오전 5시 5분(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경기를 앞두고 현지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 시간을 가진 김광현은 “관중석에 팬들이 있다는 것이 정말 다행이다. 설렌다. 재밌을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져 더 많은 관중 앞에서 던지고 싶다”라고 첫 등판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김광현은 3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로 연착륙하는데 성공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데다 무관중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팬들 앞에서 공을 던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팬들이 들어오니 확실히 지난해와 분위기가 달라졌다"라고 밝힌 김광현은 "정식 경기를 치르는 기분이다. 몸 상태가 점점 좋아지면서 빨리 마운드에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투수들이 세 차례 정도 더 등판했다. 빠진 기간만큼 더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다"며 "타석당 투구 수를 줄여가며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지겠다. 건강한 시즌을 보내기 위해서라도 투구 수를 줄여야 한다"라고 목표를 확실히 정했다.


또한 지명타자 룰을 도입했던 지난해와 달리 내셔널리그 규정에 따라 타석에도 들어선다. 김광현은 이에 대해 “타석에 서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상대 선발이 왼손 투수(맷 무어)다. 내가 공에 적응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주자가 없으면 자신 있게 스윙해보겠다"고 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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