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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오세훈 제안 자가진단키트에 "검증 안돼"


입력 2021.04.21 11:29 수정 2021.04.21 11:30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자가진단키트 학교 우선 적용하기엔 시기상조"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1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도입을 주장한 학교 자가검사키트에 대해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내놓았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방역대응 강화 조치 발표' 브리핑에서 "아직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승인을 받은 자가검사키트가 없고 전문가들 사이에 키트의 민감도나 실효성 문제에 대해 이견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앞서 지난 15일 코로나19 학교 방역 강화를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학교 방역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고 절차적 허가도 돼 있지 않다"며 "(자가진단키트를) 학교에 우선 적용하기에는 시기상조"라며 공개적으로 반대한 바 있다.


브리핑에 참석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교원단체 등에 따르면 자가검사키트의 정확도가 20∼40% 정도로, 위양성이 문제가 된다"며 "음성인데 양성으로 판정하면 학교가 대혼란에 빠지므로 정확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반대의 뜻을 밝혔다.


다만 조 교육감은 "방역에는 여야가 없다"며 "검사의 접근성을 높이고 더 많은 분이 가까이서 검사를 하자는 그 문제의식은 중요하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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