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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이재명·'당권' 송영길, 한목소리로 "'스푸트니크V' 도입 검토 필요"


입력 2021.04.22 00:20 수정 2021.04.21 22:51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이재명 "다양한 백신 청와대에 공개 검증 요청"

송영길 "만일 사태 대비 위한 '플랜B' 추진 필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인 송영길 의원ⓒ데일리안DB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인 송영길 의원도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브이(V) 백신 도입 필요성을 주장했다.


송 의원은 21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화이자, 모더나 등 기존 계약 이외에도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플랜B' 추진도 필요하다"고 했다.


송 의원은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해 대통령의 백신 외교와 집단면역을 지원하고 플랜B 추진도 확실히 돕겠다"며 "백신 확보를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경제가 살아나면 그것이 곧 민생을 챙기는 것"이라고 했다.


이 지사도 이날 스푸트니크V를 포함한 다양한 백신의 공개 검증을 청와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러시아 백신은 국내에서 위탁 생산이 가능하다"며 "안정성을 검증하면 가격도 싸고 구하기도 쉽고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는데, 진영대결 때문에 터부시돼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생명과 안전 문제를 갖고 진영에 휘둘리면 안 된다"며 "국민 생명과 안전 문제를 갖고 진영에 휘둘리면 안 된다”며 “이미 청와대 쪽에 연락해 검토를 요청했다"고 했다.


경기도도 이날 관계부서 대책회의에서 다양한 백신 조기 도입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는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백신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스푸트니크 백신을 포함한 백신 공개 검증의 장을 열어 조속히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확인했다"며 "경기도는 정부와 방역 당국에 이런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스푸트니크V 백신은 지난해 8월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승인했다. 현재까지 60여 개국이 이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지만, 효능과 안전성이 아직 완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존재한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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