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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통합 장기화?…안철수 "원칙 있는 통합 추진"


입력 2021.04.27 15:15 수정 2021.04.27 15:15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야권 혁신' 관련 5가지 키워드 제시

유능·도덕·공정·국민통합·청년을 위한 미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당이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국민의힘과 합당 문제를 논의했지만 구체적 결론에 이르지는 못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된 당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원칙 있는 통합을 추진하자는데 최고위원분들이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다만 안 대표는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선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만나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이날 회의에서 전 당원 합당 찬반 투표 시기 등이 확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안 대표는 구체적 일정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는 전 당원 설문조사 진행 여부와 관련해 "전 당원 투표 내지는 여론조사가 필요할 것"이라면서도 "저희 당이 (합당)과정 중에 자체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선 당원 대상 설문조사 대신 전 당원 투표를 통해 당원 총의를 재확인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당대당 통합, 흡수통합 등 합당 방식과 관련한 이견이 있느냐는 질문에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의논을 할 것"이라면서도 "저희들 생각에는 지금까지 추구해왔던 '중도 실용 노선'과 정권 교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는 '혁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의 구체적 내용과 관련해 당원 의견을 종합한 결과 △유능 △도덕 △공정 △국민통합 △청년을 위한 미래 등 '5가지 키워드'가 도출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합당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안 대표는 합당 이후 당명과 관련해선 "구체적인 내용들을 함께 의논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여러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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