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 향상, 투자자 연결 확대 효과 기대
산업은행이 벤처·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지원을 위해 시장형 투자유치 플랫폼 'KDB 넥스트라운드'를 온라인에서 확장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KDB 넥스트라운드는 2016년 출범한 투자유치 플랫폼이다. 지금까지 총 453회의 넥스트라운드를 개최해 1600여개 기업의 IR을 지원하고, 2조3800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기록했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넥스트라운드 온라인 플랫폼은 국내·외 벤처생태계 구성원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오프라인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확장한 것이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투자자에게 넥스트라운드의 생중계 및 VOD 서비스를 제공해 오프라인 IR 행사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키겠다는 취지다.
오프라인 라운드에 참가하지 못하는 스타트업도 자사의 비즈니스, 기술 등을 온라인으로 소개할 수 있게 됐다. 이어 자체 제작한 IR/PR영상 등을 업로드해 회사 홍보와 투자자 연결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게 산은 측 설명이다.
또 중견·대기업, 연구기관 등이 스타트업과 사업 및 기술협력을 다각도로 논의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기업들에게는 오픈이노베이션 기회를, 스타트업에게는 투자 유치와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은 관계자는 "넥스트라운드의 온라인 확장으로 많은 투자자 간 소통을 도와 국내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을 더욱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