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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화이자백신, 접종 차질없어…국내 물량소진 의혹 ‘사실무근’”


입력 2021.05.02 16:40 수정 2021.05.02 16:42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주재…11월까지 집단면역

“초중고 교직원·학생 26만명 및 노인시설 종사자 선제검사”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국내 물량이 소진됐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접종에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홍남기 총리 대행은 2일 “상반기 도입물량 1809만회분 중 화이자백신이 약 40%인 약 700만회분을 차지하는 바, 화이자 백신은 일정지연 없이 매주 정기적인 요일에 순차 도입되고 있다”며 “5~6월 중에도 500만회분이 매주 순차적으로 도입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총리 직무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일각에서 ‘화이자백신 바닥’ 등의 표현으로 지나친 불안감을 가져오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며 백신접종은 당초 방역당국이 계획하고 구상한 범주와 일정에 준거하여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홍 총리 직무대행은 지난달 26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상반기 중 1200만명 이상, 오는 9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인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할 것”이며 “오히려 집단면역 시기를 11월 이전으로 단 하루라도 더 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홍 직무대행은 “‘백신 접종효과 최대화를 위해 도입된 백신을 가장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접종해야한다’는 대원칙하에 전문가들과 치밀하게 협의해 1차 접종자와 2차접종자에 대한 배분, 그리고 1차 접종시기와 2차 접종시기를 결정하고 접종 상황에 따라 필요시 기민하게 일정조정 등을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반적으로 화이자 백신은 국내외 연구결과 1차 접종만으로도 예방 효과가 90% 내외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더 빨리 조금이라도 더 많은 고령층을 보호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많은 분들에게 1차 접종을 하고, 후속물량으로 2차 접종을 하도록 일정을 계획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6월말까지 1200만명 접종목표도 차질없이 이루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2개월간 기존에 6월말까지 접종대상으로 계획되었던 분들에게는 반드시 접종 안내 연락이 갈 것이고 접종 연락을 받으신 분들은 접종을 받으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나흘간 계속 600명대를 나타내고 있는데, 좀처럼 600명대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데다가 5월이 모임이 많은 가정의 달인 만큼 더 긴장되고 비상한 각오로 5월을 맞이하지 않을 수가 없다”면서 “정부합동 특별 방역점검과 함께 첫째 선제검사 확대, 둘째 변이 바이러스 대응에 방역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월 중에는 서울지역의 초·중·고 교직원·학생 26만명 및 노인시설 종사자 2만여명에 대한 선제검사를 실시하고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지역전파 억제 및 해외 입국자에 대한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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