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백신 물량 91% 소진…화이자에 이어 1차접종 차질빚나
국내에 남아있는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20만회분이 채 되지 않아 화이자 백신과 마찬가지로 '1차 접종 일시 중단' 가능성이 제기된다.
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국내에 인도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총 200만6000회분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접종자는 총 182만9239명으로, 도입 물량의 91.2%를 소진한 상태다.
남은 물량은 16만6761회로, 최대한 늘려 잡아도 20만명분에 그친다. 남아있는 백신은 현재 접종 속도를 볼 때 이틀이면 소진되는 물량이다. 특히 이달 14일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도 시작돼 추가 백신 물량이 국내로 들어오지 않으면 1차 접종은 물론 2차 접종에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
▲홍남기 "'화이자 백신 바닥' 사실 아냐…접종 차질 없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2일 "일각에서 '화이자 백신 바닥' 등의 주장이 나와 국민의 불안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백신 접종은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홍 총리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백신 상황은 최근 대국민담화를 통해 발표한 것에서 아무 변동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화이자 백신도 일정 지연 없이 매주 정해진 요일에 도입되고 있다. 5∼6월 중에도 500만회 분이 들어올 예정"이라며 "오히려 도입 일정을 조금이라도 당기고자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형욱, 민간 재건축 규제 완화 '신중'…"새 주택정책 계획없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장관으로 취임하면 국민의 주거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기존 부동산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 후보자는 2일 국회에 제출한 자신의 인사청문회 답변자료에서 장관 취임 이후 주요 과제에 대해 국민의 주거 안정, 국가 균형발전, 사람중심의 산업 혁신을 꼽고는 "이 중에서도 최대 당면 현안인 국민의 주거안정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 주택시장이 안정화되느냐 하는 중대한 기로에 있다"라고 진단하고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주택 공급대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부동산 투기 근절과 함께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근본적인 혁신을 추진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민주 새 대표에 송영길…"승리 향한 변화 위해 전진“
더불어민주당 새 당 대표에 5선의 송영길(58·인천 계양을) 의원이 선출됐다.
송 신임 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 당 대표 경선에서 35.60%를 득표하며 2위인 홍영표(35.01%) 후보에게 신승을 거뒀다.
송 대표는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변화를 바라며 투표에 참여해준 모든 분의 여망을 깊게 새기겠다"며 "지금은 승리를 향한 변화를 위해 주저 없이 전진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김효주, 극적 역전으로 5년3개월 만에 LPGA 우승
김효주(26)가 5년 3개월의 침묵을 깨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김효주는 2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뉴 탄종 코스(파72·6천74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6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쓸어 담으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2위 해나 그린(호주·16언더파 272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가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6년 2월 1일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 이후 5년 3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