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안철수 "문재인 정권 대북정책, 제2의 삼전도 굴욕"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대북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역사는 문재인 정권의 대북정책을, 더 큰 목표를 위해 순간의 모욕을 이겨낸 '한신의 용기'가 아니라 국제정세를 오판하고 우물 안 개구리식 청맹과니 외교로 일관한 끝에 자초한 '제2의 삼전도 굴욕'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비판하며 "최근 김여정 부부장의 협박 담화나 북한의 강경 입장의 근본 배경은 대북 전단 때문이 아니라 미북 관계가 꼬인 데 따른 화풀이 이다. 이것은 북한에 일관되게 굴종적 태도를 보인 문재인 정부가 자초한 것으로 삶은 소 대가리, 특등 머저리 등의 모욕과 해수부 공무원이 총살을 당하고 참혹하게 불태워져도 침묵하는 굴종적 자세가 북한을 더욱 안하무인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