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덮친 황사에 전국이 '콜록'…"목 아프고 눈 따가워"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과 충남 등지에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돼 이 지역 주민들은 눈이 따갑고 목이 아픈 느낌을 받는 등 황사로 인한 불편을 호소했다.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된 인천은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로 인해 주변 건물 등이 뿌옇게 보였다.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는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고,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나타날 때 발령된다. 황사는 일요일인 9일까지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말 외출 일정을 취소하는 시민들도 많았다.
▲경찰 "손정민씨 관련 목격자 1명 추가 조사…총 7명"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 씨의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경찰이 현장 목격자 1명을 추가로 조사했다. 서울경찰청은 7일 "대학생 사망 사건 관련 목격자를 전날 1명 더 불러 진술을 들었다"며 "현재까지 총 5개 그룹, 7명을 조사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다만 이 목격자의 진술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고 했다. 경찰은 전날 오후 브리핑에서 목격자를 6명 조사했다며 "그날 현장 상황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일관되게 진술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검찰, 구미 여아 '언니'에 징역 25년 구형…"벌 달게 받겠다"
구미 3세 여아를 빈집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김모(22)씨에 대해 검찰이 징역 25년을 구형했다.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합의부 심리로 열린 김씨에 대한 결심 재판에서 검찰은 징역 25년과 취업제한명령 10년 및 전자장치 부착 2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씨는 지난해 8월 초 이사하면서 빈집에 아이를 방치해 같은 달 중순께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검찰 구형 후 흐느끼면서 "뒤늦게 후회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하시겠지만 저한테도…"라며 말을 흐린 뒤 "주시는 벌을 달게 받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부겸 청문회서 라임펀드 대리전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 차녀 일가의 라임펀드 특혜 의혹이 여야간 최대 쟁점이었다. 김 후보자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사위가 라임 펀드에 가입한 것과 자신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김 후보자가 야당 청문위원들의 거듭된 압박에 "펀드를 직접 만들고 판매한 이들에게 물어보라"고 의혹을 일축하면서 이날 청문회에 출석한 증인과 참고인의 입에 관심이 모아졌다. 여야는 김 후보자 차녀와 사위, 손주들이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테티스 11호'에 특혜 가입한 것인지를 두고 증인과 참고인의 증언을 빌어 각기 다른 주장을 폈다.
▲택배노조, 부분파업 결정…시기는 위원장에 위임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은 7일 기자회견을 열어 총파업 조합원 찬반투표가 가결됐으며 신선식품 위주로 배송을 거부하는 부분파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돌입 시기는 위원장이 판단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번 파업 계획은 지난달 서울 강동구 아파트에서 택배차량의 지상 진입을 금지하면서 빚어진 갈등의 결과다. 노조가 전날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재적 인원 5835명에서 5298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4078명이 총파업에 찬성해 77.0%로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