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 와일드카드 포함 최종 18인 명단 확정
7월 17일 도쿄 출국, 22일 뉴질랜드와 첫 경기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또 한 번 남자축구 메달에 도전하는 김학범호의 도쿄 로드맵이 공개됐다.
10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김학범호는 5월 31일부터 6월 15일까지 선수단 소집에 나선다. 이 기간 진행되는 소집훈련 및 평가전을 통해 도쿄올림픽에 나설 옥석 가리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6월 최종 소집을 통해 한 번 더 소집훈련과 평가전을 치른 뒤 6월 마지막 주(예정)에 최종 18인 명단을 발표한다.
김학범호에 함께 승선할 24세 이상 와일드카드 3인의 명단도 최종 18인 명단 발표 때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지난달 열린 기자회견에서 11명의 와일드카드 후보군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11명 안에는 A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물론 원톱 황의조까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학범 감독은 병역 혜택 등을 고려하지 않고 최상의 멤버를 와일드카드로 선발해 도쿄올림픽에 나설 예정이다. 최종 18인 명단이 확정되면 김학범호는 7월 17일 결전의 장소인 일본으로 출국한다.
김학범호는 지난달 발표된 조 편성에서 뉴질랜드, 루마니아, 온두라스와 함께 B조로 묶였다. B조의 개최 도시는 이바라키현의 가시마로 한국은 조별예선 1,2경기를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가시마 스타디움은 J리그를 대표하는 가시마 앤틀러스의 홈구장으로 총 4만석 규모의 경기장이다. 한국은 이곳에서 7월 22일 오후 5시 뉴질랜드와 첫 경기를 치르고, 25일 오후 8시 루마니아를 상대한다.
조별리그 최종전인 온두라스와 경기는 28일 오후 5시 30분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은 지난 3월 벤투호가 한일전에서 0-3 패배로 참사를 겪은 장소이기도 하다.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A조에 속한 일본, 남아공, 멕시코, 프랑스 중 한 팀과 만나게 된다. B조 1위로 통과시 8강전을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치른다. 2위로 통과하면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A조 1위와 결전을 갖는다.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3·4위전은 8월 6일 오후 8시 사이타마 스타티움에서 열리며, 대망의 결승전은 7일 오후 8시 30분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김학범호는 최소 3·4위전에는 진출해서 승리해야 목표로 하는 메달을 목에 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