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대행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 권한대행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기자회견에 대해 "문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보위정치의 깊은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빠져나오겠다는 생각조차 없이 도리어 더 깊은 독선과 오만의 늪을 찾아가는 모양새다"라고 비판하며 "정책 실패에 대한 반성과 성찰은 없고 책임 전가와 유체이탈, 자화자찬으로 일관하면서 국민소통의 장이 아니라 국민불통의 장으로 만들었다. 청문회에서 많이 시달린 분이 일을 더 잘한다는 대통령의 오만이 결국 나라를 파탄지경으로 내몰고 있는 것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