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OI '당 대표 적합도' 조사…이준석 지지층서도 '우위'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일반 국민과 당 지지층 여론조사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한 것으로 31일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8~29일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이 전 최고위원이 39.8%로 1위였고, 나경원 전 의원이 17.0%로 2위였다.
이어 주호영(3.4%)·홍문표(3.2%)·조경태(2.4%) 의원 뒤를 이었다. "적합 후보 없다"는 응답은 26.2%,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8.0%였다.
이는 산술적으로 네 명의 중진 후보의 지지율을 모두 합쳐도 26.0%로 이 전 최고위원이 13.8%p차이로 앞서는 결과다.
지지층에서도 이준석 과반…중진 4명 합쳐도 李 '우세'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이 전 최고위원의 지지율은 50.1%로 과반이었다. 이어 나 전 의원(29.5%), 주 의원(5.2%), 홍 의원(2.8%), 조 의원(2.4%) 순이었다. 무당층에서는 이 전 최고위원(32.4%), 나 전 의원(8.4%), 홍 의원(3.7%)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이 전 위원이 전 연령대에서 우세한 가운데 20대(47.3%)와 60세 이상(41.0%)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나 전 의원은 60세 이상(20.4%), 50대(20.2%)에서 20%선을 넘겼다.
지역별 조사 결과를 보면, 이 전 위원이 서울(45.3%)과 대전‧세종‧충청(41.8%)에서 40%를 넘겼고, 나 전 의원은 대구‧경북(19.9%)과 인천‧경기(19.4%)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