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여배우 스캔들' 해명에 "얼른 경찰조사 받자"
배우 김부선 씨는 6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자신과의 스캔들을 해명하면서 "제가 혹시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한 것을 두고 "재명아 빤스(속옷)도 협찬 받은 거니"라고 말했다.
김 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얼른 경찰조사 받자"라고 했다.
이 지사의 '바지 발언'은 전날 JTBC와 MBN이 공동주최한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 2차 TV토론회에서 나왔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대통령이 갖출 덕목 중에 도덕성이 매우 중요하다. 소위 '스캔들' 해명 요구에 회피하거나 거부하는 것은 대선 후보로서 부적절하다"고 했다.
이에 이 지사는 형수·친형과의 욕설 녹음 파일 논란을 거론하면서 "저의 불찰이고 당연히 사과를 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정 후보가 재차 추궁하자, 이 후보는 "제가 바지를 한 번 더 내리면 되겠나. 어떻게 하라는 거냐"고 따져 물었다.
김 씨가 2018년 이 지사의 신체 특정 부위에 있는 점을 실제로 봤다며 거듭 불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자, 이 지사가 이를 해명하기 위해 해당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김 씨는 2018년 '이재명 신체에 점이나 제거 흔적 없어'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리면서 "경찰이나 검찰의 지시나 요구도 없이 '셀프쑈' 한 것"이라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