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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줄세우기 정치'에 당원의 힘 보여주자"


입력 2021.11.02 09:51 수정 2021.11.02 09:51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어제 역대급 투표에 서버까지 터져

당원의 힘으로 구태 정치 몰아내자

이준석과 함께 '패거리 문화' 타파"

국민의힘 대선후보 본경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국민·당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대선후보 본경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책임당원선거인단 모바일투표의 투표율을 높이 평가하며, 당원의 힘으로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을 줄세우는 구태 정치를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홍준표 의원은 2일 SNS에서 "어제 역대급 투표에 서버까지 터지는 난리가 있었다고 한다"며 "그만큼 우리 당원들의 정권교체 열망이 크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당원들의 힘으로 구태 정치, 줄세우기 정치를 몰아내자"며 "줄세우기를 하는 국회의원·당협위원장들에게 이번 기회에 우리가 힘을 모아 당심을 보여주자"고 독려했다.


이날 홍준표캠프 안상수·이언주 공동선대위원장은 윤석열 캠프의 불법선거운동을 규탄한다는 내용의 긴급기자회견을 예고했다. 경선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윤석열 전 총장 측이 확보한 현역 의원과 원외당협위원장들을 통한 책임당원 압박이 극심해지고 있다고 보고, 이준석 대표를 선출했던 지난 6·11 전당대회 때처럼 '아래로부터 당원들의 힘'에 기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의원은 "이번 당내 경선에서 뼈저리게 느낀 것은 우리 당에 아직도 패거리 문화가 만연하다는 것"이라며 "친이~친박 싸움으로 망했던 정당이 또다시 패거리 지어다니는 것은 당만 망치는 게 아니라 나라도 망치고 정권교체도 어렵게 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홍준표만이 이재명 후보를 이긴다"며 "내가 후보로 선출되면 이준석 당대표와 함께 대선 승리를 위해 이런 패거리 정치 문화부터 타파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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