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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의문사 잇달아"…당 대회 앞두고 中서 지방 정부 간부급 사망 속출 [해외토픽]


입력 2022.07.26 21:26 수정 2022.07.26 16:04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 연임 여부와 차기 중국 지도부를 결정할 제20차 당 대회(공산당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정치 엘리트'들이 잇따라 사망하고 있다.


홍콩 매체 명보는 26일(현지 시각) 간쑤성 당 위원회 상무위원 겸 비서장 저우웨이가 취임 한 달 만인 지난 21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간쑤일보는 저우웨이의 사망 원인을 '병'으로 보도했으나 명보는 "건물에서 추락사했다는 소문이 퍼졌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공개된 동정 보도에 따르면 저우웨이는 사망 당일 낮까지만 해도 당 위원회 서기와 함께 란저우시에서 코로나19 방역 업무를 점검한 것으로 드러났다.


저우웨이는 오는 10월경 예정된 제20차 당 대회에 참석할 대의원이었다.


앞서 올해 4월에는 시 주석의 측근으로 분류되던 랴오궈쉰 당시 톈진시장이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현지 매체는 그의 사망 당시에도 "돌발적인 질병으로 인해 응급조치도 소용없이 불행히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으나 실제 사망 원인을 두고 뒷말이 무성한 상황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베이징 부성장 겸 공안청장 류원시 역시 취임 1개월여 만인 이달 3일 '돌발적인 질병'으로 급사했다.


이처럼 중국 정치를 이끌 차세대 '엘리트'들의 잇따른 죽음에 현지에서는 여러 풍문이 떠돌고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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