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이 몰아치는 미국 뉴욕 맨해튼 23층 빌딩 지붕 사이를 뛰어다니는 '기인'이 포착돼 화제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양복을 입고 정장 구두를 신은 신원미상 남성이 9.11 국립추도관 건너편 23층 웨스트 스트리트 빌딩 꼭대기를 뛰어다니는 영상을 지난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영상 속 남성은 빌딩 지붕에서 서성이다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다. 이어 핸드폰을 접은 남성은 갑자기 지붕 어닝(awning) 사이를 건너뛰었다.
어닝을 몇 차례 건너뛴 남성은 한 아파트 창문을 통해 내부로 들어갔다.
맞은편 빌딩 꼭대기에서 영상을 촬영한 목격자는 이 남성이 비에 젖었고 바람에 옷깃이 펄럭이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남성이 뛰어다닌 빌딩은 1907년에 건립된 후 2003년에 개축됐다. 높이는 무려 324피트(약 97.2m)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