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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치락뒤치락’ 맨시티 vs 아스날, EPL 우승 어디가 유리?


입력 2023.05.04 00:00 수정 2023.05.04 00:0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승점2 앞선 선두 올라선 아스날, 2경기 덜 치른 맨시티 좀 더 유리

챔피언스리그 4강과 리그 등 맨시티 빡빡한 경기 일정 변수

단독 선두로 올라선 아스날. ⓒ AP=뉴시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아스날의 선두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아스날은 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EPL 34라운드 홈경기에서 ‘런던 라이벌’ 첼시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78(24승6무4패)을 기록하게 된 아스날은 승점76(24승6무4패)의 맨시티를 따돌리고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시즌 내내 선두를 질주하던 아스날은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의 상승세에 결국 추격을 허용했다. 아스날로서는 지난 33라운드 맞대결 패배(1-4패)가 뼈아프게 다가온다.


당시 패배로 아스날은 맨시티에 승점2 차이로 추격을 허용했다. 또한 맨시티전 패배 포함 최근 4경기 무승(3무 1패)으로 주춤하면서 결국 선두 자리를 내줬다.


다행히 아스날은 올 시즌 심각한 부진에 빠진 첼시를 누르고 반등에 성공하며 다시 선두 자리로 복귀했다. 다만 4일 웨스트햄과 홈경기를 앞두고 있는 맨시티가 승리한다면 다시 아스날은 2위로 내려오게 된다.


양 팀은 당분간 선두 자리를 수시로 맞바꾸며 경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아스날보다 두 경기를 덜 치른 맨시티가 우승 경쟁에선 좀 더 유리한 상황이다.


특히 맨시티의 최근 상승세는 무섭다. 리그에서 8연승과 11경기 무패(10승 1무) 행진을 달리며 리그 3연패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맨체스터 시티. ⓒ AP=뉴시스

남은 일정 대진을 봐도 맨시티가 좀 더 유리하다.


맨시티는 4일 웨스트햄전(홈)을 시작으로 6일 리즈(홈), 14일 에버턴(원정), 22일 첼시(홈) 25일 브라이튼(원정), 29일 브렌트포드(원정)와 일전을 앞두고 있다.


웨스트햄, 리즈, 에버턴 등 15위권 아래 있는 팀들과 3연전에서 확실하게 승점9를 챙긴다면 우승 가능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다. 다만 맨시티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에도 올라 있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아스날처럼 리그에만 집중할 수 없다는 점은 다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반면 아스날은 8일 뉴캐슬(원정), 15일 브라이튼(홈), 21일 노팅엄(원정), 29일 울버햄튼(홈)을 상대한다. 특히 리그 3위 뉴캐슬과 원정 경기는 아스날 입장에서는 부담스럽다. 만약 뉴캐슬 원정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맨시티와 격차는 더 벌어질 수 있고, 우승 경쟁도 비교적 이른 시점에 종료될지도 모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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