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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프로냐’ 남자배구 61년 만에 노 메달 참사


입력 2023.09.23 00:04 수정 2023.09.23 04:31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남자 배구 탈락. ⓒ 뉴시스

한국 남자배구가 61년 만에 ‘노 메달’ 수모를 겪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 대표팀은 22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시 중국 경방성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파키스탄과의 12강 토너먼트에서 세트 스코어 0-3(19-25 22-25 21-25)으로 완패했다.


두 팀의 세계 랭킹을 감안하면 충격적인 결과다. 랭킹 27위의 한국은 변변한 리그조차 없는 파키스탄(51위)에 힘 한 번 쓰지 못한 채 셧아웃 패했기 때문이다.


또한 남자배구는 1962년 자카르타 대회 이후 61년 만에 메달을 획득하지 못하는 치욕 또한 떠안았다. 남자배구는 1966년 방콕 대회 은메달을 시작으로 지난 2018년 대회까지 14개 대회 연속 메달을 획득하며 금3, 은7, 동4의 성과를 낸 바 있다.


인도(73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패했던 한국은 캄보디아(랭킹 없음)를 상대로도 고전했고 결국 파키스탄전마저 패하며 대참사를 막지 못했다.


한편, 남자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한국시간) 항저우 린핑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바레인(74위)과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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