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한 추가 징후 및 활동 주시"
미국 정찰기가 한반도 일대를 비행한 지 이틀 만에 북한이 미사일 도발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24일 "우리 군은 오늘 7시경 북측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며 "세부제원 등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다"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간 항공추적사이트 등에 따르면, 미 공군 통신감청 정찰기 RC-135V(리벳 조인트)는 지난 22일 경기도와 강원도 내륙을 왕복 비행한 바 있다.
특히 인천 앞 서해와 수도권 남부 내륙 상공을 장시간 비행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미국 측이 정찰기를 띄웠다는 평가가 나온 배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