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나설 한국 대표팀 선수 명단(35명)이 발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전력강화위원회는 스프링캠프 현장 방문을 통해 선수 부상 재활 과정, 컨디션 체크를 진행,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게임(20~21일)'에 출전하는 '팀 코리아'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고 알렸다.
‘팀 코리아’는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8일 LA 다저스를 상대한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끈 류중일 감독이 ‘팀 코리아’를 지휘한다.
‘젊은 피’ 위주로 총 35명으로 구성한 ‘팀 코리아’에는 투수 17명, 포수 3명, 내야수 9명, 외야수 6명이 들어온다. SSG와 롯데가 가장 많은 5명이다.
최근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나균안 아내 A씨는 지난달 27일, SNS 라이브방송을 통해 나균안의 외도 및 폭행을 폭로했다. 이에 나균안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것 외에는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법률대리인까지 선임해 배우자의 폭로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진실공방과 법정싸움이 벌어질 전망이다.
롯데 구단은 당장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나균안과 오키나와 스프링캠프까지 마쳤지만, 대표팀은 명단에서 나균안을 제외했다.
또 NC 다이노스 투수 김영규, LG 트윈스 투수 김윤식, 삼성 라이온즈 투수 이승현, 두산 베어스 투수 최승용,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휘집과 외야수 이주형, 상무 외야수 박승규가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대신 SSG 랜더스 투수 이로운과 내야수 박성한, 투수 조병현, 두산 투수 이병헌과 내야수 이유찬, 롯데 내야수 나승엽, 삼성 외야수 김성윤, 상무 외야수 조세진, 외야수 추재현이 승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