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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한화, SSG 누르고 3연승…류현진만 이기면 된다


입력 2024.03.27 22:24 수정 2024.03.27 22:24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SSG 랜더스 상대로 위닝시리즈 확보, 개막전 패배 이후 3연승

강력한 ‘선발 왕국’ 구축, 1선발 류현진이 가장 부진

포효하는 한화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 ⓒ 한화 이글스 포효하는 한화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 ⓒ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가 달라졌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한화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3-1로 꺾었다.


전날 SSG를 상대로 6-0 완승을 거둔 한화는 원정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며 시즌 3연승을 내달렸다.


한화는 ‘디펜딩 챔피언’ LG와 개막전서 12년 만에 KBO리그로 복귀한 ‘괴물투수’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2-8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개막전 패배 이후 내리 3연승을 내달리며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개막전을 제외하면 완벽한 투타조화가 눈길을 모은다.


한화는 이날 안타를 2개 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선발로 나선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가 5.2이닝 동안 8삼진 3피안타 1볼넷 1실점(1자책) 역투를 펼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선발 투수들의 릴레이 호투가 펼쳐지고 있다.


전날 SSG를 상대로 마운드에 오른 토종 선발 김민우는 5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지난 24일 LG와 원정 2차전 선발로 나선 펠릭스 페냐는 6.2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 투구를 펼치며 팀의 시즌 첫 승을 책임졌다. 류현진의 뒤를 이어 나온 3명의 선발 투수들이 모두 승리를 챙겼다.


부진한 출발을 알린 한화 1선발 류현진. ⓒ 뉴시스 부진한 출발을 알린 한화 1선발 류현진. ⓒ 뉴시스

대부분의 선발 투수들이 제몫을 해준 가운데 오히려 LG와 개막전에서 3.2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2자책)으로 패전을 떠안은 1선발 류현진이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신인왕 문동주가 5선발로 나서고 있는 한화는 벌써부터 강력한 ‘선발 왕국’을 구축한 모습이다.


오는 29일 홈경기 등판을 앞두고 있는 류현진마저 예전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올 시즌 한화는 상위권을 위협할 다크호스로 부상할 전망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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