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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다졌나"…서울 아파트값, 17주 만에 상승 전환


입력 2024.03.28 17:09 수정 2024.03.28 17:09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주 보합에서 금주 상승으로 전환했다.ⓒ부동산원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주 보합에서 금주 상승으로 전환했다.ⓒ부동산원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주 보합에서 금주 상승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11월 20일(0.03%) 이후 17주 만이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이 3월 4주(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4% 하락, 전세가격은 0.02%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3%)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2%→-0.03%)은 하락폭 확대, 서울(0.00%→0.01%)은 상승 전환, 지방(-0.04%→-0.05%)은 하락폭 확대됐다.


수도권을 살펴보면 인천과 경기는 각각 0.01%, 0.06% 떨어진 반면, 서울은 0.01%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거래희망가격 격차가 해소되지 않아 관망세가 이어지고 지역·단지별로 상승·하락이 혼재돼 나타나는 가운데 일부 선호단지 위주로 급매 소진 후 매수문의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상승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마포구(0.00%→0.12%) 아파트값이 크게 뛰었다. 송파구(0.05%), 광진구(0.04%), 동작구(0.04%)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대문구는 일주일 전 0.02%에서 금주 -0.03%로 하락 전환했고, 강동구도 같은 기간 0.02%에서 -0.02%로 떨어졌다. 도봉구(-0.04%), 관악구(-0.03%) 등도 하락세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오르며 일주일 전과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부동산원 같은 기간 전국 주간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오르며 일주일 전과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부동산원

인천은 교통 개발 기대감으로 중구(0.05%), 연수구(0.01%)가 상승 전환하고 부평구(0.01%)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추홀구(-0.06%)와 계양구(-0.03%), 동구(-0.03%), 남동구(-0.02%)는 떨어졌다.


경기 역시 교통호재가 있는 고양 덕양구(0.11%), 여주시(0.10%), 용인 처인구(0.09%) 등은 올랐으나 파주시(-0.24%), 안양 동안구(-0.23%), 성남 중원구(-0.18%) 등은 하락했다.


지방에선 5대 광역시가 0.04%, 세종은 0.39%, 8개도는 0.04% 각각 하락해 전체적으로 -0.05% 변동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오르며 일주일 전과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7%→0.07%) 및 서울(0.07%→0.07%)은 상승폭 유지, 지방(-0.02%→-0.04%)은 하락폭 확대됐다.


수도권에선 서울이 0.07% 올랐고 인천과 경기는 0.17%, 0.0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의 경우 지난해 5월 넷째 주 이후 45주째 상승세다. 성북구와 노원구, 은평구가 0.15% 올랐고 용산구(0.14%), 서초구(0.10%), 구로구(0.09%), 양천구(0.08%), 금천구(0.08%)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원은 매매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매수대기자가 전세수요로 전환되며 역세권·신축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시므로 상승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수도권 전셋값은 강세를 유지하는 반면 지방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5대광역시는 0.02% 떨어졌으며 세종과 8개도는 각각 0.33%, 0.03% 하락했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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