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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초중순 선임”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 후보 11명 압축


입력 2024.04.02 17:01 수정 2024.04.02 17:01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정해성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 ⓒ KFA

한국 축구를 이끌 새 사령탑 후보가 11명으로 모아졌다.


대한축구협회의 정해성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은 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그동안 취합한 후보 총 32명 중 오늘 5차 회의를 통해 11명을 후보 선상에 올리기로 했다. 국내 지도자는 4명이고, 국외 지도자 7명”이라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지난 2월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후임자를 물색 중이다. 이에 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경질 후 정해성 위원장을 중심으로 전력강화위원회를 꾸렸고 곧바로 새 사령탑 물색에 나서고 있다.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은 오는 6월 A매치(싱가포르 원정, 중국 홈)를 앞두고 발표될 예정이다.


정 위원장은 "우선 해외 지도자 7명에 대한 면담을 비대면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 지도자들의 경기 영상을 취합해 분석 중"이라며 "외국인 지도자에 대한 면담이 끝나면 국내 지도자 면담을 진행한다. 5월 초중순까지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외국인 지도자들의 면접이 먼저 이뤄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우선 순위에 둔 것은 아니다”라고 밝힌 뒤 “외국인 감독들을 현지에서 직접 보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 그리고 국내 감독들에 대한 자료를 더 많이 갖고 있는 것도 이유"라고 밝혔다.


국내 지도자 후보군에는 현역 프로팀 및 축구협회 연령별 감독급이 다 포함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3월 A매치 2연전을 이끌었던 황선홍 U-23 감독의 승격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정 위원장은 "일부 예측 보도가 나왔지만 올림픽 이후 맡는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며 "임시 감독을 맡아 애써줘서 감사하다. 태국 원정에서 선수들과 녹아드는 모습을 봤다. 여러 면에서 흠잡을 데가 없었다"며 긍정 평가를 내렸다.


한편, 정 위원장은 차기 감독 선임과 관련해 전술적 역량, 선수 육성, 명분, 경력, 소통 능력, 리더십, 최상의 코치진 등 8가지 기준점을 제시한 바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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