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결과 책임…내각·대통령실 인적쇄신 전망
尹 "국민 뜻 겸허히 받들어 국정 쇄신하겠다"
4.10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한 용산 참모진 전원이 사의를 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윤석열 대통령에 구두로 사의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1일 오전 취재진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정 쇄신을 한다고 했는데, 이는 인적 쇄신이 선행돼야 할 것 같다"면서 "비서실장을 포함해 정책실장, 전 수석들이 사의를 표했다. 국가안보실장은 제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덕수 국무총리께서도 윤 대통령께 구두로 사의를 표명하셨다"고 전했다.
또 '야당과 협조 소통에 나서겠냐'는 질문에 "그렇게 해석하면 좋다"고 긍정하고 나섰다. 이어 "총선 결과에 대해서도 저희가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다시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관섭 비서실장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