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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강해지는 시기 닮은듯 다른 피부질환 3가지


입력 2024.04.12 01:21 수정 2024.04.12 01:21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햇볕 좋은 날이 늘고 있다. 그만큼 우리는 자외선을 주의해야 한다. 자외선은 피부의 적으로 알려져 있다. 자외선은 피부를 태우는 것만이 아니라 다양한 색소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자외선이 유발하는 대표적인 색소질환으로는 기미, 주근깨, 검버섯이 있다. 이 세 질환은 겉보기에 비슷하지만 구분이 필요하다.


먼저 기미는 주로 좌우 대칭적으로 뺨과 이마, 눈 밑에 멜라닌 색소가 침착돼 나타나는 양상을 보인다. 모양과 크기가 불규칙하다는 특징이 있다.


주근깨는 기미에 비해 모양의 경계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안면 외에도 상체 피부에서도 발견되기도 한다. 자외선 노출이 많아질수록 색이 진해지는 특징이 있어 일조량이 적으면 눈에 잘 띄지 않는 때도 있다.


검버섯은 흑자와 지루각화증을 아우르는 표현이다. 흑자는 멜라닌 세포의 증식으로 부분적으로 색이 진해져 나타나는 질환이다. 편평한 모양이 특징이다. 반면 지루각화증은 각질형성세포가 증식한 피부양성종양의 일종으로 두껍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기미는 치료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색소침착이 깊을수록 예후가 좋지 않다. 반면 주근깨와 검버섯은 치료효과가 눈에 띄게 빠르고 간단한 편에 속해 효과적인 시술이 가능하다. 다만 모두 재발이 쉬운 질환이기 때문에 예방이 필요하다.


따라서 자외선에 노출되기 쉬운 시기에는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고,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다. 또한 외출 시 양산이나 챙이 넓은 모자를 활용해 피부를 최대한 보호하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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