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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이재명, 당연히 당대표 연임해야"


입력 2024.04.15 10:56 수정 2024.04.15 11:00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국민 총선 통해 李 신임…본인 원하면 해야"

대통령실 개편엔 "자기 식구 고르지 말아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 국회의원 후보가 2일 서울 동작구 성대시장 일대에서 김병기 동작갑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박지원 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인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대표직을 연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당선인은 15일 SBS라디오 '정치쇼'에서 '오는 8월 전당대회에 출마할 생각이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 대표가 계속 대표를 하신다면 당연히 하셔야 된다 이렇게 생각한다"면서, 이 대표의 연임을 전제로 자신의 출마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박 당선인은 "김대중 대통령이나 문재인 대통령도 당대표 총재가 됐다. 당헌·당규대로 지금 민주당의 당헌·당규는 만약 대선후보가 되려면 1년 전에 당대표를 사퇴한다 그걸 지키면 되는 것"이라며 "왜 이 대표가 (다시) 당대표가 돼야 되느냐 하는 건 이번 총선을 통해서도 국민은 이 대표를 신임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총선 때 차기 대통령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으로 이 대표가 지지를 받더라"라며 "그렇기 때문에 국민이 이 대표를 신임하고 그 리더십이 이번 총선의 승리를 가져다 줬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한다면 이 대표가 본인이 원한다고 하면 당대표를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이번 주 발표될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등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지금 거론되는 모든 분이 저하고는 잘 알고 막역한 관계지만, 자기 식구들 중에서 고르지 말라"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 비서실장이건 국무총리건 대통령이 변해야 된다"라며, 윤 대통령이 참모진의 조언을 경청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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