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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3선 송석준, 與 원내대표 출마 선언 첫 스타트


입력 2024.05.02 18:01 수정 2024.05.02 18:05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눈치게임 끝? 송석준 공식 출마선언

"동료 의원 출마 촉구, 공정한 경쟁하자"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경기도 이천에서 3선에 성공한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은 송 의원이 처음이다.


송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아무리 험하고 고된 길이라 할지라도 내가 가야 할 길이라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의원은 "총선 패배의 원인은 어느 한 사람의 책임이 아닌 국민적 신뢰를 저버린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철저한 반성과 성찰을 통한 분골쇄신의 노력으로 당의 변화와 혁신을 이뤄낼 각오"라고 강조했다.


△경제위기 △사회위기 △안보위기를 '3대 위기'로 규정한 송 의원은 "원내대표가 된다면 우리 당의 3대 변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여야 간 소통, 당·정·대 소통, 당 내 소통, 국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첫째도 겸손, 둘째도 겸손, 셋째도 겸손이라는 겸손의 자세로 자만·오만·거만의 3만을 확실히 버리겠다"고 했다.


나아가 선의의 경쟁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의원들의 출마를 독려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송 의원은 "내가 먼저 출마 선언을 한 것은 바로 동료 의원들의 출마를 촉구하고자 하는 측면이 있다"며 "공정한 경쟁을 통해 경쟁력 있는 원내 지도부를 구성하는데 앞장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의 공식 출마 선언으로 첫 테이프를 끊은 만큼, 경쟁자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 안팎에서는 송 의원 외에 4선 박대출·이종배 의원, 3선 추경호·성일종·이철규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당초 이철규 의원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으나 불출마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터져 나오며, 출마 여부가 불확실한 상태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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