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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추경호, 국민의 여당이란 마음가짐으로 책임정치 해달라"


입력 2024.05.10 00:30 수정 2024.05.10 00:30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선출에

"여야 협치 길 복원 노력 바라"

추경호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2024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총회에서 윤재옥 전임 원내대표와 손을 맞잡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2024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총회에서 윤재옥 전임 원내대표와 손을 맞잡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에 추경호 의원이 선출되자 축하하면서도 "대통령의 여당이 아니라 국민의 여당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책임정치를 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9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유감스럽게도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의 요구를 철저히 무시하는 입장을 밝혔다. 책임 있는 여당의 역할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추 원내대표가 경제를 잘 아는 원내대표인 만큼 윤석열 정권의 실정으로 인해 어렵디 어려워진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앞으로 충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대통령의 불통으로 인해 정치가 실종되었다. 그 여파로 국회도 여야 협치의 길이 막혀 있다"라며 "추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만큼은 여야 협치의 길이 복원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당장의 현안인 민생회복 긴급조치와 관련된 법안들의 통과에 적극 협조해 주셔야 한다"며 "하루라도 빨리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여야가 협의해서 추경을 편성하고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또 "그밖에도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등 여러 사안에서 습관적으로 반대했던 모습을 뛰어넘어야 한다"며 "이제는 국민이 바라고 원하는 것을 국회가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선인총회에서 22대 총선 당선인 중 참석한 102명 가운데 70명의 표를 얻어 어려운 시기에 원내사령탑을 맡게 됐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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