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채상병 특검법' 與의원 두 자릿수 이탈할 듯"

"채상병 특검, '미래권력' 한동훈의 尹과 차별화 포인트"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인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개혁신당의 차기 원내대표 추대가 유력시되는 천하람 당선인이 "22대 국회에서는 채상병 특검이 통과될 가능성이 100%"라고 내다봤다.

천하람 당선인은 23일 CBS라디오 '뉴스쇼' 인터뷰에서 '김웅 의원은 여당 내 이탈표를 10표까지 바라봤다'는 진행자 언급에 "두 자릿수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이어 "여의도에서 도는 소문으로 기자들한테 들은 건 1~2명 정도 더 있고 그 외에도 언론 인터뷰 등에서 정부 방향성에 대해 굉장히 비판적 목소리를 내시는 분들과 사석에서 위기의식을 가진 분들이 계시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0명도 두 자릿수 아니냐. (10명 이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22대 국회에서는 통과될 가능성이 100%다. 국민의힘 '미래권력'이 8명 이상의 이탈표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 당선인은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선 "한동훈 전 위원장은 대권주자의 꿈이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황태자'라는 딱지를 붙이고서는 대선에 가망이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며 "그러면 윤 대통령과 차별화 포인트를 잡아야 하는데, 가장 좋은 포인트 중 하나가 채상병 특검"이라고 했다.

이어 "진짜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겠다고 기치를 들면서 본인 중심으로 한 10명가량의 국민의힘 의원들을 세력화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것이 꼭 한동훈 위원장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대선주자급이라고 평가되는 큰 정치인들이라면 본인의 당선을 위해서라도 윤 대통령과 차별화 포인트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