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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北 오물풍선 260여개 관측…GPS 교란 신호 탐지"


입력 2024.05.29 16:07 수정 2024.05.29 16:26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GPS 교란 따른 군사작전 제한 사항 없어"

북한이 살포한 대남전단 풍선 잔해들이 발견된 29일 경기도 평택시 한 야산에서 군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뉴시스

북한이 하루 새 남쪽으로 띄워보낸 오물 풍선이 26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합동참모본부는 29일 "대남(오물) 풍선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260여 개가 관측됐다"며 "현재 공중에 떠 있는 대남 풍선은 없다"고 전했다.


앞서 합참은 전날 오후 11시께 언론 공지에서 "북한의 대남전단 추정 미상물체를 식별해 대응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합참은 "이날 오전 6시경부터 서해 NLL(북방한계선) 이북지역에서 발생한 북한의 GPS 교란신호를 탐지했다"고도 했다. 다만 GPS 교란으로 인해 군사작전상 제한사항은 없다는 게 군 당국 설명이다.


해양수산부 역시 이날 오전 5시50분경 서해 연평, 강화, 파주, 인천 해상에서 GPS 전파 교란이 발생했다며 주변 해역을 항행하는 선박의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합참은 "우리 군이 북한의 GPS 교란 대비 탐지 체계를 운용 중"이라며 "과기부·국토부·해수부·해경청 등 유관 기관과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면서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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