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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쐐기골’ 강원FC, 5연승 타고 시즌 첫 선두


입력 2024.06.16 07:23 수정 2024.06.16 07:26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강원FC ⓒ 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FC가 5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순위표 꼭대기까지 올라섰다.


강원FC는 15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수원FC전에서 유인수-야고-양민혁 골을 앞세워 3-1 승리하고 승점31 및 32득점을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울산 HD(승점31·31득점)에 다득점에서 앞서 1위에 자리했다.


전반 12분 ‘슈퍼 루키’ 양민혁의 압박으로 볼을 빼앗은 뒤 야고-이상헌 패스에 이어 유인수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초반 이승우(수원FC)에 동점골을 내줬지만, 곧바로 야고가 달아나는 골을 넣으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후반 30분에는 양민혁이 이상헌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넣어 화끈한 승리를 따냈다.


1만에 가까운 팬들이 들어온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도 잇따라 터지는 골에 환호했다.


강원FC는 올 시즌 처음으로 선두에 올랐다. 울산이 16일 FC서울전(홈)에서 승리하면 순위는 다시 바뀔 수 있지만, 지금의 강원FC 상승세는 구단 역사에 남을 만한 수준이다. 2017년 6월 이후 7년 만에 맛본 5연승이다. 강원의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은 2016년 K리그2에서 세운 6연승. 오는 22일 18라운드 김천 상무전을 이긴다면 구단 창단 이후 K리그1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운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윤정환 감독은 “5연승을 일군 선수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실점 후 바로 득점하면서 흐름을 가져온 것이 좋았다”며 “1위에 오른 것이 꿈만 같다. 이 분위기라면 더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춘천에서의 마지막 홈경기를 잘 마쳤다. 강릉에서는 더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을 것 같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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