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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느닷없는 사망설?…中 가짜뉴스에 곤욕


입력 2024.07.31 10:44 수정 2024.07.31 10:45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배우 탕웨이.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중국에서 때아닌 배우 탕웨이(45)의 사망설이 퍼지고 있어 논란이다.


30일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한 중국 매체는 지난 25일 탕웨이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했다.


한 페이스북 계정에는 "우리가 사랑하는 여배우 탕웨이가 세상을 떠났다. 명복을 빈다. 그립지만 잊히진 않을 것"이라며 "댓글과 '좋아요'로 애도와 조의를 표해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특히 중국 포털 검색창에선 '탕웨이 사망'이라는 키워드가 1위를 기록했다.


상황이 이렇자, 탕웨이 중국 소속사는 지난 29일 성명을 내고 "탕웨이는 루머로 인해 피해를 본 수많은 연예인 중 한 명"이라며 "탕웨이는 살아있다. 인터넷에 돌고 있는 내용들을 믿지 말라"고 해당 소식을 부인했다.


하지만 소속사 측 입장 역시 공식 확인된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YTN에 따르면 탕웨이 측 관계자는 "중국 내에서 사망설이 퍼지고 있다는 사실도 몰랐고 소속사에서 이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낸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탕웨이는 2002년 가짜뉴스에 시달린 바 있다. 탕웨이와 남편 김태용(54) 감독이 반년 넘게 별거 중이라는 중국발(發) 보도가 나와 이혼설이 돌았었다. 또 지난해 한 매체가 '안녕, 탕웨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해 은퇴설을 퍼뜨렸다.


한편 탕웨이는 2007년 이안 감독의 영화 '색, 계'로 중국 내 연예활동이 금지됐다. 특히 상하이 친일정부와 변절자를 미화했다는 정치적 논란에 휩싸여 2008년 3월 중국 당국에 의해 영화계에서 퇴출당했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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