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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北 위협 속, 비상대비태세 완벽히 갖춰야"


입력 2024.09.06 14:56 수정 2024.09.06 14:57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2024년도 을지연습 사후강평회의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2024년 을지연습 사후강평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행정기관장, 시·도지사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을지연습 사후강평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실시한 을지연습 전 과정을 되돌아보고 훈련 성과와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우선 을지연습 주관부처인 행정안전부는 연습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 보고했다.


이번 연습에서는 허위정보, 사이버공격, GPS 교란, 쓰레기 풍선 살포와 같은 북한의 회색지대 도발과 국가 중요시설 타격을 비롯한 다양한 위기 상황을 상정하고, 이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전시 대응절차를 훈련함으로써 국가총력전 수행능력을 강화하고자 했다.


사후강평단장(조국제 예비역 육군소장)은 접적지역 주민이동, 수도권 주민차량통제, 전시 재정경제계획 시행을 주제로 토의식 사후강평을 진행했다.


정부는 엄중한 안보 현실에 대응해 국가 비상대비태세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제시된 관계기관, 전문가 등의 의견을 반영해 충무계획과 각종 매뉴얼을 보완하고, 내년에는 한층 개선된 비상대비 연습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정부는 나날이 심화되고 있는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어떠한 경우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비상대비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방위 경보체계와 대피시설 등에 미비점은 없었는지 되짚어보고 필요한 사항은 즉시 보완할 것"이라며 "효과적인 비상사태 대응을 위해 기관 간 유기적으로 협업이 이루어질 수 있는 부분이 없는지도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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