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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애 "윤 대통령~한동훈 독대, 건강한 소통 위해 꼭 필요"


입력 2024.09.23 11:35 수정 2024.09.23 12:42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말하기 껄끄러운 것들도 모두 열어둬야"

박민수 복지차관 진퇴 문제 일례로 제시

"이재명, 위증교사 명백…유죄 나올 것

계엄설, 왜 이러는지 의구심 가지게 돼"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간의 독대가 요청 사실이 특정 언론에 사전 유출됐다는 것만으로 난항을 겪어서는 안된다며, 독대 자리에서는 껄끄러운 것까지 모든 것을 열어놓고 허심탄회한 소통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미애 의원은 23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한 자리에서 한동훈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오는 24일 지도부 만찬 회동에 앞서 따로 독대를 요청했다는 사실이 사전 보도돼 대통령실이 불쾌감을 갖고 있다는 설과 관련해 "그것(독대 요청)을 전달하는 과정이 언론에 공개가 됐는지 모르겠지만, 이것 때문에 (독대가) 어려워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대 자리에서는 모든 것을 다 (말)할 수 있다. 당정 간의 건강한 소통을 위해서라도 독대는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공개적으로 말하기 좀 껄끄러운 것들이나, 모든 것을 열어두고 (논의)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독대 자리에서 논의될 수 있는 '껄끄러운 것을 포함한 모든 것들'의 사례로 국회 복지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 의원은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의 진퇴 문제도 그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위증교사 혐의로 각각 선고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그 사람이 누구든 어떤 지위에 있든 대권후보가 됐든 아니든 간에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며 "위증교사 부분은 녹취록까지 공개되어 있는 마당에 명백한 증거가 있는데 유죄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단언했다.


이 대표 '사법 리스크' 점증과 맞물려 민주당에서 '계엄령 준비설'을 운운하고 있는 것을 향해서는 "누가 계엄의 계 자도 꺼내지 않았는데, 정부가 마치 얼토당토 않은 일을 (준비)하는 것처럼 선동을 하고 있다"며 "어떻게 하면 이런 사고를 할 수 있는지 참 이해하기 힘들다. 왜 이러는지, 그들이 원하는대로 탄핵의 시나리오를 밟는 것인지 의구심을 가지게 된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아닌 것을 가지고 계속 계엄설을 유포하는데, 얼마나 더 (여론을) 환기시켜야 될지도 의문"이라며 "우리는 끊임없이 민생을 외치고 있는데, 아닌 사실을 가지고 계속 저렇게 선동을 하니까… 우리까지 그것만 가지고 싸우고 있어야 되는지, 이것으로 국회가 시간을 다 허비해야 되는지 회의적"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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