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상에 시흥시·장려상에 수원시 선정…데이터 기반행정 활성화 기여
경기도는 학생들의 통학 경로와 학교 위치를 분석해 가장 알맞은 버스노선을 개발한 의정부시, 교통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버스노선을 조율한 시흥시, 주변 환경과 인구 요인 등을 분석해 지능형 AI 카메라를 설치한 수원시를 데이터 정책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도-시군 간 데이터 분석, 활용 사례 및 최신 정보 공유를 통해 데이터 정책을 활성화하고자 25일 보코서울강남에서 ‘경기도 데이터 정책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열고 이들 3개 시를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이번 대회에는 9개 시군이 참여했다.
최우수상은 의정부시의 ‘의정부형 통학버스 노선 신설 분석’, 우수상은 시흥시의 ‘빅데이터로 그린 시흥시 버스 노선 분석’, 장려상은 수원시의 ‘112 신고 및 다중밀집지역 데이터 분석’ 등 3개 시군이 정책 활용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의정부시는 ‘의정부형 통학버스 노선 신설’이라는 주제로 버스노선 장거리 통학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버스노선을 분석했다. 거주지역별 장거리 통학 학생의 현황을 학교 및 권역에 따라 파악하고 송산권역 학생들의 통학 경로와 통학버스 최적 노선 분석모델을 개발해 올해 8월부터 새로운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우수상의 시흥시는 ‘빅데이터로 그린 시흥시 버스노선’이라는 주제로 교통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대중교통 노선 및 이용 현황 등 버스노선 효율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는 시흥시 대중교통 분석 플랫폼을 통해 전문가와 관계부서 담당자에게 제공돼 버스노선 조정 및 개편 등 정책적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장려상을 받은 수원시는 ‘112신고 및 다중밀집지역 데이터 분석’이라는 주제로 112 신고 요인, 안전비상벨‧CCTV‧보안등 등 ICT 요인, 주변 환경과 인구 요인 등을 분석해 다중 밀집 관리지역과 AI 카메라 우선 설치지역을 선정했다. 수원시는 지능형 AI 카메라를 설치하고 관제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스마트 안전 도시 기반을 마련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앞으로도 도민에게 더 효율적이고 알맞은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행정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