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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째 표류' 위례신사선, 공사비 올렸지만 또 유찰…"10월 초 재공고"


입력 2024.09.26 12:12 수정 2024.09.26 12:12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지난달 제3자 제안 재공고를 실시했으나 마감일까지 서류 접수되지 않아 유찰

건설사업비 1조7605억원으로 증액…총 공사기간도 기본 5년에서 6년으로 연장

위례신사선 경전철 노선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민간사업자 재공모에 나섰지만 마감일까지 새 사업자를 찾지 못해 유찰됐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16일 새로운 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해 제3자 제안 재공고를 실시했으나, 마감일인 지난 25일까지 1단계 사전적격심사서류가 접수되지 않아 유찰됐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와 지하철 3호선 신사역을 잇는 경전철 노선으로, 2008년 위례신도시 기획 단계부터 추진됐다. 하지만 최초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삼성물산과 GS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성 등을 이유로 사업을 포기하면서 아직 첫 삽조차 뜨지 못한 채 16년째 표류 중이다.


이에 시는 공사비를 둘러싼 갈등을 축소하기 위해 가격기준일을 2015년에서 2023년으로 변경하고 소비자물가 변동분을 반영해 건설사업비를 1조4847억원에서 1조7605억원으로 증액했다. 또 사업제안자의 부담을 줄여주고자 총 공사기간도 기본 5년에서 6년으로 연장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기획재정부에서는 민간투자사업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10월 초 이를 발표할 예정인바 이를 반영해 기재부 발표 직후 재공고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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