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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 행진’ 일본 축구, 자책골 주고받고 무승부...신태용호 중국전 패


입력 2024.10.16 10:00 수정 2024.10.16 10:02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일본과 호주가 3차 예선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 AP=뉴시스

일본이 홈에서 자책골을 주고받으며(?) 무승부를 이뤘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15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4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일본은 주도권을 잡고도 호주의 극단적인 수비 축구를 뚫지 못하고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13분에는 자책골로 리드를 빼앗겼다. 일본 수비수 다니구치 쇼고가 박스에서 호주의 크로스를 걷어내지 못하며 자책골을 범했다. 일본의 3차 예선 첫 실점이다.


이후 공세의 수위를 더 높인 일본은 후반 31분 1-1 동점에 도달했다. 나카무리가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 뒤 골문 가까이로 날카롭게 패스했는데 호주 선수 다리를 맞고 골문을 통과했다. 호주의 자책골은 일본의 동점골이 됐다.


자책골을 하나씩 기록한 일본과 호주는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종료 후 자책골을 기록한 다나구치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경기를 망쳤다. 어려운 볼이 아니었다. 내가 한 발 더 뒤로 물러나 왼발로 처리했어야 했다. 정말 팀에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 전까지 3차 예선 무실점 및 3연승 행진을 이어가던 일본은 승점1 추가에 만족했다. 일본은 4경기 무패(3승1무)로 승점10을 챙기며 C조 1위를 지켰다. 2위 호주(승점5)와의 격차는 승점5. 호주는 신임 토니 포포비치 감독 체제 후 1승1무를 거두며 초반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


한편,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중국에 패했다.


인도네시아는 15일 중국 칭다오 청소년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중국에 1-2로 석패했다.


앞선 3경기에서 선전하고도 무승부에 그쳤던 인도네시아는 첫 승을 노렸던 중국에 일격을 당해 3무1패가 됐다. 점유율과 슈팅수에서 크게 앞섰던 인도네시아는 1골이 모자라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3연패로 월드컵 탈락 위기에 놓인 중국은 홈에서 인도네시아를 잡고 4경기 만에 첫 승을 따냈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여전히 조 최하위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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