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800여곳 대상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라탕, 치킨 등을 조리해 판매하는 배달음식점과 라면 무인판매점 등을 집중 점검한다.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4800여곳을 대상이다.
6일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코로나19 이후 국민 일상에 비대면 소비문화가 정착됨에 따라 배달·무인판매 식품의 위생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마라탕, 치킨 등 전문 배달음식점과 영업자가 상주하지 않고 라면, 아이스크림, 과자 등을 판매하는 무인매장을 점검 대상으로 한다.
배달음식점은 그동안 위반 빈도가 높았던 건강진단 실시 식품·조리장의 위생적인 취급, 방충망·폐기물 덮개 설치 등 시설기준,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여부 등을 비롯한 식품위생법령 준수 여부 전반을 살펴본다.
또 무인 식품 판매점은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진열, 보관온도 준수, 최소판매 단위로 포장된 식품을 뜯어 분할해 낱개로 판매하는 행위 등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 여부 등을 중심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과 함께 배달음식점의 조리식품 약 100건을 무작위로 수거해 식중독균 등도 검사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 결과 적발된 위반업체는 행정처분하는 등 엄정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