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의 둑 쌓아도 정의의 강물 막을 수 없었다
이재명, 조용히 25일 위증교사 재판 지켜보길"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징역 1년·집행유예 2년 선고에 대해 "사법부의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의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추 원내대표는 "아무리 거대야당의 힘으로 방탄의 뚝을 겹겹이 쌓아도 정의의 강물을 막을 수는 없다"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이 대표 무죄와 방탄을 위한 무력 시위와 선동정치를 중단하고 지금이라도 비겁한 거짓말에 대해 사과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를 향해서는 "조용히 25일 위증교사 재판을 지켜보기 바란다"며 "그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옛말에 선을 쌓은 집에는 반드시 경사가 있고 악을 쌓은 집에는 반드시 재앙이 있다고 한 말을 유념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재판부를 향해서는 "공직선거법 재판은 1심 선고 후 3개월 이내에 2심 판결을 확정짓게 되어있다"며 "1심 판결이 오래 지연돼온 만큼 사법부는 조속히 재판을 매듭지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그는 "법원은 고 김문기 처장을 몰랐다는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허위라고 판단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오는 25일로 예정된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1심 선고에 대해서는 "사법부의 판단을 미리 예단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위증교사 혐의가 매우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려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