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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서 또 25억 규모 금융사고 발생


입력 2024.11.17 15:55 수정 2024.11.17 15:55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서울 회현동 우리금융그룹 본사와 우리은행 본점 전경. ⓒ우리은행

우리은행에서 또 20억여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외부인의 허위 서류 제출에 따른 사기 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


사고 금액은 25억원, 발생일은 지난 3월 14일이다. 손실 예상 금액은 미정이다.


부동산 매도인과 매수인이 이면 계약을 체결하고 은행에 고지하지 않아 대출 금액이 실제 분양 가격보다 더 많이 나갔다는 설명이다.


우리은행은 관련 제보를 받고 자체 조사를 통해 금융사고를 확인했으며, 형사 고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에서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은 올해 들어 벌써 네 번째다.


지난 6월 경남 지역의 한 영업점에서 100억원대 횡령 사고가 발생해 준법감시인을 교체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어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 대출 사고를 지난 8월 165억원 규모의 금융사고로 공시했다.


지난 9월에는 이번과 비슷하게 외부인의 허위 서류 제출에 따른 55억59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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