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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서 차고 위 쌓인 눈 치우던 80대, 차고 붕괴하며 사망


입력 2024.11.27 17:27 수정 2024.11.27 17:28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차고 지붕이 눈 무게 못이겨 붕괴한 것으로 추정

양평지역 적설량 21.9㎝…대설경보 발효 중

밤사이 많은 눈이 내린 27일 오전 강원 홍천군 내촌면 물걸리 한 도로 위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 하고 있다.ⓒ연합뉴스

27일 오전 8시 40분쯤 경기 양평군 옥천면의 한 농가에서 차고에 올라가 제설작업을 하던 80대 남성 A씨가 차고가 무너지면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이날 사고는 80대 A씨가 알루미늄 소재로 지은 천막형 차고지 위에 쌓인 눈을 치우던 중 이 차고지가 갑자기 붕괴하면서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천막 형태의 차고가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전날부터 많은 눈이 내린 양평군에는 현재 대설 경보가 발효된 상태며, 가장 많은 눈이 내린 양평 용문산의 적설량은 이날 오전 7시를 기준으로 21.9㎝를 기록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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