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간 12개 어워즈 휩쓸며 성능‧상품성 세계 톱 레벨 인증
세계 무대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상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전통적인 자동차 강국이자 까다로운 전문가들이 즐비한 미국과 독일, 영국에서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모델들이 시상대에 오르며 성능과 상품성에서 세계 톱 레벨로 자리 잡았음을 증명했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10~11월 두 달간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의 모델들은 미국‧독일‧영국에서 도합 12개의 상을 휩쓸었다.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SUV‧픽업트럭‧경차‧MPV‧고성능차까지 차종 불문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쟁쟁한 경쟁차들을 압도했다.
미국에서는 유명 자동차 전문지인 ‘로드 앤 트랙(Road & Track)’이 진행한 ‘2025 올해의 퍼포먼스 전기차 어워드(2025 Performance EV of the Year Award)’에서 현대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이 ‘10만 달러 미만’ 분야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로드 앤 트랙이 진행하는 올해의 퍼포먼스 전기차 어워드는 일반도로와 서킷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친다. 올해는 뉴욕주의 델라웨어 리버 밸리의 굽이진 도로와 뉴욕 세이프티 트랙에서 4일 동안 평가가 이뤄졌으며, 참가 차량은 아이오닉 5 N을 비롯해 총 7대였다.
아이오닉 5 N은 이번 평가에서 미국 내 10만 달러 미만의 가격으로 판매 중인 어큐라 ZDX 타입 S, BMW i5 M60 xDrive, 포드 머스탱 마하-E 랠리, 테슬라 모델 3 퍼포먼스 같은 쟁쟁한 경쟁자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아이오닉 5 N의 승리는 트랙을 돌 때 판가름 났다. 1분 37초 8이라는 유일한 1분 30초대 기록과 함께 놀라운 운전 재미를 심사위원들에게 선사했기 때문이다.
로드 앤 트랙 편집장인 다니엘 펀드는 “바로 이 차다! 아이오닉 5 N은 우리가 올해의 퍼포먼스 전기차 어워드를 시작한 이후 가장 원했던 유형의 전기차다. 이번 평가에 나온 모든 전기차들이 빨랐지만, 아이오닉 5 N만큼 재미있는 차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시장인 텍사스주에서도 현대차그룹 모델들의 인기는 높았다. 이 지역 자동차 저널리스트와 콘텐츠 제작자들의 단체인 ‘텍사스 자동차 기자 협회(Texas Auto Writers Association, TAWA)’가 주관하는 ‘2024 텍사스 트럭 로데오(2024 Texas Truck Rodeo)’에서 현대차그룹의 3개 차종이 각 분야 상을 휩쓸었다.
텍사스 트럭 로데오는 30년 넘게 개최된 연례행사로, 가을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새로운 SUV와 픽업트럭을 평가해 부문별 최고의 차를 선정한다.
TAWA의 심사위원들은 신차의 성능, 가치, 전반적인 매력을 평가해 현대차 싼타크루즈 XRT를 ‘텍사스의 콤팩트 트럭(Compact Truck of Texas)’ 부문에 선정했다.
코리 포니켓 TAWA 회장은 “싼타크루즈 XRT는 견고한 오프로드 능력, 최첨단 기술과 독특한 디자인의 인상적인 조화가 돋보였다. 따라서 싼타크루즈 XRT가 이 상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텍사스 운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다재다능하고 혁신적인 기능 또한 인정받아 마땅하다”는 심사평을 내놨다.
TAWA는 제네시스 GV80도 ‘텍사스의 럭셔리 SUV(Luxury SUV of Texas)’로 선정했다. GV80는 넓은 공간과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편안함과 안락함, 세련된 분위기를 앞세워 수많은 북미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 SUV인 EV9도 2024 텍사스 트럭 로데오에서 ‘텍사스의 전기 SUV(Electric SUV of Texas)’로 시상대에 올랐다. 존재감 넘치는 디자인, 강력한 성능, 놀라운 공간 효율성 등으로 TAWA 전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미국 소비자에게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와 자동차를 추천하는 ‘U.S. 뉴스 &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 이하 U.S. 뉴스)’는 현대차 브랜드의 SUV라인업을 높이 평가했다.
미국에서 자동차를 판매 중인 38개 브랜드 중 가장 뛰어난 브랜드를 선정하는 ‘2025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2025 Best Vehicle Brand)’ 중 SUV 부문에 현대차를 선정한 것이다.
이 평가는 특정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차종의 안전, 신뢰성, 공간, 편의성, 커넥티비티 등을 종합 평가한 뒤 선정한다. 따라서 브랜드 내 모든 차의 완성도가 균일하게 우수해야 U.S. 뉴스가 선정한 최고의 브랜드에 오를 수 있다.
U.S. 뉴스는 현대차를 최고의 SUV 브랜드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팰리세이드, 투싼, 투싼 하이브리드의 뛰어난 품질과 싼타페, 코나,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5 등으로 구성된 현대차의 다양한 SUV 라인업이 인상적’이라고 평했다. 현대차는 2021년부터 3년 연속 U.S. 뉴스가 선정한 최고의 SUV 브랜드에 올라 우수한 SUV 상품성을 입증 받아 왔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최대 모터쇼인 LA오토쇼의 부대 행사로 진행된 ‘히스패닉 모터 프레스 어워즈(Hispanic Motor Press Awards)’도 휩쓸었다. 북미 히스패닉 자동차 전문 언론 단체가 진행하는 이 어워즈에서 올해는 200대 이상의 자동차를 대상으로 기술, 보안성, 인포테인먼트, 친환경성 등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그 결과 올해의 전기차는 기아 EV9이 차지했다. ‘가족에게 적합한 공간, 고속 충전 기술, 기존의 틀을 깨는 혁신적인 디자인’이 히스패닉 모터 프레스가 EV9을 선택한 결정적 이유다.
올해의 SUV에는 같은 기아 브랜드인 쏘렌토가 선정됐다. ‘뛰어난 외관 디자인, 넓은 실내, 뛰어난 효율성, 여러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10만 마일 보증’ 등의 장점을 경쟁 모델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최고의 SUV라는 게 히스패닉 모터 프레스의 평가다.
올해의 SUV에는 현대차 싼타페가 이름을 올렸다. 싼타페의 수상 결과에 대해 히스패닉 모터 프레스의 설립자이자 대표인 리카르도 로드리게스-롱은 “싼타페는 스타일, 기술, 실용성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조합을 제공하며,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한 차를 찾는 히스패닉계 가족에게 완벽하다. 현대차는 히스패닉계 자동차 소비자들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지속적으로 이해해 왔다. 그 결과물이 바로 싼타페”라고 평했다.
최고의 럭셔리카는 제네시스 GV80 쿠페의 몫으로 돌아갔다. 리카르도 로드리게스-롱은 GV80 쿠페에 대해 “오늘날 제네시스는 소비자에게 고품질 소재, 프리미엄 디자인, 뛰어난 성능을 제공함으로써 럭셔리카 부문을 재정의하고 있다. 제네시스의 이런 철학이 반영된 GV80 쿠페는 경쟁차보다 우월한 모습을 보여줬고, 그 결과 심사위원 중 70%의 표를 얻으며 최고의 럭셔리카에 등극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자동차 산업의 발상지 독일에서도 다수의 현대차그룹 모델들이 최고 평가를 받았다. 독일의 저명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은 ‘아우토 트로피 2024(Auto Trophy 2024)’에서 ‘최고의 수입 전기차(Elektro-Limousinen Import)’ 부문에 아이오닉 6를 선정했다.
아이오닉 6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의 선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아우토 자이퉁과 함께 독일을 대표하는 자동차 전문지로 불리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가 올해 초 실시한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아이오닉 6는 폴스타 2와 니오 ET5와 같은 경쟁 모델을 제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독일 운전자 클럽(ADAC, Allgemeiner Deutscher Automobil-Club)’이 선정한 최고의 전기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현대차는 다인승 MPV 영역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최근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Auto Bild)’가 실시한 ‘컴퍼니 카 어워드 2024(Firmenwagen Award 2024)’에서 현대차 스타리아가 ‘최고의 수입 트랜스포터(Importsieger Transporter)’로 선정됐다.
아우토 빌트는 지난 2016년 이후 매년 컴퍼니 카 어워드를 진행해 12개 영역에서 최고의 업무용 자동차를 선정하고 있으며, 일반 독자들이 직접 최고의 차를 고르는 독자 투표 방식으로 수상작을 뽑는다.
스타리아는 독일 내에서 2열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를 통해 비즈니스 여행객이나 의전용으로 활용 가능한 7인승 시그니처 사양을 비롯, 많은 승객과 수화물을 실을 수 있는 9인승 사양 등 다양한 라인업을 운영 중이다.
독일의 스포츠카 전문지 ‘슈포트 아우토(Sport Auto)’는 최근 실시한 ‘2024 스포츠 오토 어워드(2024 Sport Auto Award)’에서 현대차에 3관왕을 안겼다.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스포츠카의 랩 타임을 측정하는 슈퍼테스트 등 다양한 영역의 평가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 N은 ‘수입차 부문 최고의 전기차(Import Ranking for Electric Cars)’로 선정됐다. 아이오닉 5 N은 올해 전세계에서 수많은 상을 받았지만, 이번 수상은 스포츠카 전문 매체의 평가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아이오닉 5 N은 일상에서의 실용성과 편안함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운전자가 원하는 순간 언제든지 엄청난 고성능과 짜릿한 운전 재미를 여러 방식으로 전달한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i30 N 퍼포먼스는 ‘5만 유로 미만 수입 소형차(Import Ranking for Compact Cars up to 50000 Euros)’와 ‘5만 유로 미만 소형차(Series Car Ranking for Compact Cars up to 50000 Euros)’에 동시 선정되며 2관왕을 차지했다.
아이오닉 5 N은 독일 ‘카와우(Carwow)’가 실시한 ‘올해의 카와우 자동차 어워드(Carwow Car of The Year Award)’에서도 수상 기록을 남겼다. 수상 분야는 아이오닉 5 N의 장점이 발휘되는 운전 재미에 관한 ‘드라이빙 펀 카(Fahrspaß auto)’다.
카와우는 아이오닉 5 N을 최고의 펀 카로 선정하며 현대차가 지금까지 그 어떤 자동차 제조사도 시도하지 못했던 전기차의 고성능 감성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기차임에도 마치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조작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N e-쉬프트와 스포츠카의 감성을 전달하는 N 액티브 사운드+ 등의 기능을 통해 운전 재미가 극대화된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유럽 밖 브랜드에 대한 평가가 박하기로 유명한 영국에서도 현대차그룹의 여러 모델들은 호평을 받았다.
‘더 선(The Sun)’, ‘드라이빙(Driving)’, ‘선데이 타임즈(Sunday Times)’, ‘럭스(Luxx)’ 등에서 활동하는 영국 자동차 전문 저널리스트들이 최고의 자동차를 선정하는 ‘뉴스 UK 모터 어워즈(News UK Motor Awards)’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 N은 ‘선데이 타임즈 올해의 핫 해치(Sunday Times Hot Hatch of the Year)’에 선정됐다.
이번 수상과 관련해 뉴스 UK 모터 어워즈 심사위원인 윌 드론 ‘드라이빙’ 에디터는 “시장에 여러 고성능 전기차가 있지만, 올해의 핫 해치 타이틀을 획득할 차는 아이오닉 5 N뿐이다. 진정한 핫 해치는 놀랍도록 빠르면서 일상에서 실용성도 뛰어나야 한다. 아이오닉 5 N은 이런 능력을 갖고 있으면서 트랙에서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할 정도로 강력하다. 이 차는 자동차 마니아에게 꼭 필요한 유일한 차”라는 평가를 내렸다.
이번 어워즈에서 기아의 최신 전기차 EV3는 ‘올해의 소형 SUV(Small SUV/Crossover of the Year)’를, 모닝(현지명 피칸토)은 ‘올해의 소형차(City/Small Car of the Year)’를 각각 차지했다.
‘더 선’의 자동차 에디터인 롭 길은 “EV3는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가족들을 위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다. 가솔린 자동차와 비슷한 가격으로 603km(영국 기준)에 달하는 주행 가능 거리, 넓고 인상적인 실내 공간은 기아 전기차의 우수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심사평을 남겼다.
‘드라이빙’의 에디터 윌 드론은 모닝에 대해 “스포츠카는 도로 위에서 시선을 끌어당기지만, 정작 운전대 뒤에서 큰 미소를 짓게 만드는 것은 소형차인 경우가 있다. 이런 의미에서 모닝은 나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신 스타일로 무장한 새로운 디자인, 뛰어난 효율성, 흥을 돋우는 운전 재미, 합리적인 가격과 훌륭한 구성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호평했다.
영국 ‘파커스 뉴 카 어워즈 2025(Parkers New Car Awards 2025)’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 5 N과 기아 EV9이 나란히 각 부문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이 시상식은 1972년 영국의 자동차 전문지로 시작해 현재 영국에서 가장 큰 자동차 리뷰 및 구매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커스(Parkers)’가 8년째 진행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 N은 ‘최고의 펀 카(Best Fun Car)’의 자리에 올랐다. 파커스가 선정한 ‘펀 카’의 영역은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구분하지 않는다. 이 부문을 수상했다는 것은 아이오닉 5 N이 올해 영국에서 판매된 자동차 가운데 운전 재미가 가장 뛰어난 차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기아 EV9은 ‘최고의 7인승 자동차(Best Seven-Seater Car)’에 이름을 올렸다.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에 관계없이 영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7인승 차를 평가 대상으로 삼은 이 부문에서 EV9은 전기차 뿐 아니라 내연기관차까지 뛰어넘는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영국 ‘일렉트리파잉닷컴 어워즈 2025(Electrifying.com Awards 2025)’에서는 기아의 최신 전기차인 EV3가 스포트 라이트를 받았다. 영국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리파잉닷컴’이 영국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를 대상으로 각 부문 최고를 선정하는 이 어워즈에서 EV3는 가장 큰 상인 ‘올해의 전기차(Car of the Year)’에 선정됐다.
일렉트리파잉닷컴 어워즈는 지난해에도 기아 EV9을 ‘올해의 대형 전기 패밀리카’로 선정한 바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아의 새로운 전기차가 세상에 나오자마자 주저 없이 최고로 꼽은 것이다.
일렉트리파잉닷컴의 설립자이자 CEO인 지니 버클리는 “전기차 전문가로서 우리는 기아가 가장 혁신적이고 흥미로운 자동차 브랜드 중 하나라고 생각하며, EV3가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믿는다. 스타일, 주행 가능 거리, 공간, 기술, 가격 대비 가치 측면에서 EV3는 동급의 경쟁차보다 우월하다. 우리는 EV3가 전기차를 처음 접하는 구매자들에게 확신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올해의 전기차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일렉트리파잉닷컴은 ‘올해의 브랜드(Brand of the Year)’에는 현대차를 선정했다. 현대차의 전기차가 제공하는 품질과 활용성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지니 버클리 CEO는 “우리는 현대차가 소비자에게 다양한 고품질 전기차를 제공하는 유일한 브랜드라고 생각한다”면서 “현대차의 전기차 라인업에는 영국에 곧 출시될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부터 새롭게 등장한 7인승 전기 SUV인 아이오닉 9까지, 모든 이들이 원하는 전기차가 포함돼 있다. 현대차의 전기차 리더십은 모든 라인업에서 빛을 발하며, 이런 모습이 올해의 전기차 브랜드로 선정할 수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영국 자동차 정보 제공 매체 ‘카바이어(Carbuyer)’에서 단골 수상자인 기아는 올해도 의미 있는 수상 기록을 남겼다. 기아 EV9이 ‘카바이어 어워즈 2025’에서 ‘최고의 대형 전기차(Best Large Electric Car)’에 등극했다.
기아는 지난 2021년 쏘렌토가 카바이어 어워즈 ‘올해의 자동차’에 오른 이후, 2022년에는 쏘렌토, 씨드, 니로 PHEV가 개별 부문에서 상을 받은 바 있다. 2023년에는 니로가 최고의 소형 패밀리카와 최고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그리고 올해의 자동차를 연달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는 EV9이 최고의 대형 전기차에 등극하며, 기아가 영국 자동차 업계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