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LG엔솔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 상승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저가매수세 유입에 2%가까이 오르며 종가 기준 3거래일 만에 2500선을 회복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6%(45.62포인트) 오른 2500.10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0.72%(17.58포인트) 상승한 2472.06으로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지수가 종가 기준 2500선을 넘어선 건 지난달 28일(2504.67) 이후 3거래일 만이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96억원, 2792억원 각각 순매수 해 상승세를 견인했고, 개인은 835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SK하이닉스(3.84%)와 LG에너지솔루션(1.40%), 셀트리온(1.25%), KB금융(4.98%), 기아(4.03%), 네이버(2.70%), 고려아연(9.28%) 등은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41%)와 현대차(-0.69%) 등은 내렸고 삼성전자 등은 전날과 동일한 가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21%(14.96포인트) 오른 690.80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3.14포인트(0.46%) 오른 678.98로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은 2322억원 순매수 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09억원, 212억원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중 알테오젠(7.62%)과 에코프로비엠(0.36%), HLB(3.08%), 리가켐바이오(7.87%), 엔켐(20.07%), 휴젤(1.57%), 클래시스(2.64%), 레인보우로보틱스(01.4%) 등은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2.38%)와 JYP(-2.33%) 등은 내렸다.
환율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6원 오른 1402.9원으로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안정화된 시장 금리와 반등한 제조업지수 영향에 외국인 자금이 재유입되며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