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본래의 역할이 재판 통한 국민의 자유 및 인권 보장하는 일…최선 다할 것"
'계엄 과정서 법적인 문제 있을 수 있다' 질문엔 "차후 어떤 절차 거쳤는지 지켜봐야"
최고 사법기관인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의 수장은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가 이뤄진 이후 첫 출근길에서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희대(사법연수원 13기) 대법원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나 "어려운 때일수록 사법부가 본연의 임무를 더 확실하게 하겠다"며 "국민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엄 과정에서 법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질문에는 "차후에 어떤 절차를 거쳤는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사법부) 본래의 역할이 재판을 통해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보장하는 일이기 때문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