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6일 일반청약 진행
방산용 모션컨트롤 부품 전문기업 엠앤씨솔루션이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8만~9만3300원)를 하회한 6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엠앤씨솔루션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5거래일 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6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단순 경쟁률은 8.184대 1을 기록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198개 기관이 참여해 총 1080만3000주를 신청했다. 공모가 기준 총 공모금액은 156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595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1974년에 설립된 엠앤씨솔루션은 약 50년 간 방산용 모션 컨트롤 및 정밀 제어 기술을 전문으로 연구·개발해온 기업이다. 회사는 1999년 국내 최초로 방산용 서보밸브 개발과 양산에 성공해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국산화를 이끄는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4년 3분기 기준 매출액 1885억원 중 수출은 52.3%를 차지하며 내수 매출을 넘어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엠앤씨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된 공모자금을 2공장 부지 매입 및 건설, 연구·개발(R&D) 센터 확충, 노후 설비 교체 등 시설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생산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품질 경쟁력을 한층 고도화할 방침이다. 또한 급변하는 기술 트렌드와 고도화되는 고객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우수 인재를 적극 영입하고 기술 개발 및 혁신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엠앤씨솔루션은 오는 5일~6일 일반청약을 거쳐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김병근 엠앤씨솔루션 대표는 “회사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참여해주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 및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기술력 우위를 유지해 글로벌 모션 컨트롤 시장을 리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