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야한 동영상 걸려 쫓겨난 女체조선수…계정 풀리자 팔로워 폭증


입력 2024.12.12 04:59 수정 2024.12.12 04:59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SNS

선정적인 섹시 댄스 영상을 올려 폐쇄됐던 중국 전 체조선수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이 복원된 지 단 하루 만에 팔로워 350만 명을 모아 화제다.


7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과거 세계 체조 선수권 대회에 중국 체조대표팀 자격으로 출전해 평균대 종목에서 수차례 우승한 전적이 있는 우 리우팡(30) 선수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이 복원됐다.


그는 2012년 올림픽 선발전에서 넘어져 목 부상을 당해 런던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이후 갑작스럽게 체조선수로서의 경력은 단절됐다. 은퇴 후 우는 2014년 베이징 체육대학에 입학했고 졸업 후에는 스포츠 학교에서 코치로 일했다.


그러던 중 그는 2019년 소셜미디어 라이브 스트리밍에 나섰다. 하지만 매일 6시간씩 방송을 해도 수익이 3000위안(약 58만원)밖에 되지 않자 우는 중국 소셜미디어인 더우인에 미니스커트와 스타킹, 짧은 반바지 등을 입고 섹시 댄스를 추는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다.


팔로워가 늘어나면서 수익도 증가했다. 하지만 영상이 널리 퍼지면서 체조계 등 스포츠계에서 비난이 일었다. 결국 지난달 24일 플랫폼의 '커뮤니티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그녀의 계정이 정지됐다.


그러자 팬들은 항의를 하기 시작했다. 이에 더우인 측은 지난 1일 그녀의 계정을 복구했다. 이후 복구 하루 만에 355만 명의 팔로워가 증가하면서 총 팔로워 수는 630만 명을 기록한 것. 팬들은 우의 복귀를 환영하며 새로운 콘텐츠를 기대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