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료 감면 조례 개정하고 결혼 장려금, 포토키오스크, LED 야외스크린 등 지원
번동 모아타운, 793가구 철거하고 13개동 1242세대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 조성
학교-지역사회 연계해 예방부터 회복까지 청소년 마음 건강 위한 통합 지원 체계 구축
1. 공공예식장 지원 사업 협력업체 확대
서울시가 개성있고 특별한 결혼식을 원하는 예비부부들을 위해 공공예식장을 운영하는 결혼협력업체를 대폭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마이웨딩 사업의 일환인데, 이 사업은 서울시가 예비부부의 결혼식장 예약난 해소와 예식 비용 경감을 위한 것이다.
올 4월 표준가격안을 마련한 데 이어 대관료 감면 조례를 개정하고 결혼 장려금 100만원, 포토키오스크, LED 야외스크린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 한 해 시 공공예식장에서 식을 올린 부부는 106쌍으로 사업 첫 해인 지난해(29쌍)보다 크게 늘었다.
시는 내년부터 공공예식장 운영 결혼협력업체를 기존 5개에서 최대 10개로 확대해 예비부부의 선택권을 늘릴 계획이다. 신규 업체는 내년 1월 10일까지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다.
2. 모아타운 1호 '강북구 번동' 착공
서울시의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모델인 '모아타운' 1호로 선정된 강북구 번동 모아타운이 세입자 이주를 끝내고 마침내 공사에 들어간다.
번동 모아타운은 2022년 1월 모아타운·모아주택 추진계획 발표와 함께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그간 시와 강북구의 전폭적 행정지원을 받아 빠르게 진행돼 왔다. 지난달부터 철거를 시작해 2028년 준공·입주 예정이다.
번동 모아타운은 가로주택정비사업 방식으로 기존 793가구를 철거하고 13개동 1242세대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3. 서울시-서울시교육청, 청소년 마음건강 지원 체계 구축
서울시는 서울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정서적 어려움을 느끼는 청소년들에 대한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학교는 지역사회와 연계해 예방부터 회복까지 청소년 마음 건강을 위한 통합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또한 심층 평가-상담-연계 시스템을 '원스톱'으로 운영하고,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에는 주말·야간 상시 상담 체계를 구축한다. 학교 내 전문 상담 인력을 배치하고, 위기상황 대응시스템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