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 예방 위해 외부 의견 적극 수렴
한국서부발전이 작업 현장의 안전관리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안전 전문가, 협력사 경영진, 근로자 대표와 머리를 맞댔다.
서부발전은 18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2024년 하반기 안전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의에는 안전보건관리책임자인 엄경일 기술안전부사장과 협력사 경영진, 근로자 대표, 사외 안전 전문가 등 16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달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안전공학과 교수와 정호식 법무법인 율촌 수석위원, 박형수 한국안전환경평가원 대표이사를 신규 안전경영위원으로 위촉했다.
안전경영위원회는 정부의 '공공기관 안전관리에 관한 지침'에 따라 반기마다 개최하는 회의다. 사외 안전 전문가와 협력사 경영진, 근로자 대표 등이 참석해 근로자의 작업환경을 개선할 방안이 보다 투명하고 객관성을 담보하도록 논의하는 자리다.
서부발전은 회의에서 하반기 안전보건관리 현황과 안전 강화 대책, 사업소 안전근로협의체 운영 결과 등을 보고했다. 이어 사외 안전 전문가, 협력사 관계자들과 중대재해 없는 발전 현장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회의에 참석한 안전 전문가는 "안전관리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안전 점검과 확인 절차를 내재화하고 협력사와 소통을 강화하는 체계가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안전경영위원회 위원장인 엄 부사장은 "안전은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라며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협력사와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이를 경영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