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9일 행정안전부 주관 ‘제17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신규자산에 대한 혁신적 체납관리 역량으로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전국 지방자치단체 1위를 차지했으며,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통령상과 4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수상했다.
도는 가상자산 시장 확대에 따른 지방세 체납은닉과 탈루수단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신용평가기관 및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와 협력(제휴)했다. 그 결과 압류에서 추심까지의 처분 소요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약 2주 이내로 단축하는 등 이전 오프라인 방식의 체납관리 패러다임을 전환하며 지방세 세수 증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하반기 가상자산 체납 전자관리시스템 본격 도입 후 약 48억원의 징수 효과를 거뒀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고액 체납자에 대한 집중 체납처분을 실시해 최소 60억원 이상의 징수 실적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노승호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앞으로도 나날이 지능화하고 있는 탈루·은닉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징수기법을 발굴하고, 악의적인 상습 체납자를 끝까지 추적해 체납징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