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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올해 마지막 거래일에 2400선 붕괴


입력 2024.12.30 16:22 수정 2024.12.30 17:23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증시 폐장일도 하락…1년 만에 10%↓

코스닥 670선 회복…한 해 23% 급락

환율 1472.5원 마감…1500원대 눈 앞

올해 증시폐장일인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 코스닥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올해 마지막 증시 개장일에 24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코스닥지수는 2% 가까이 오르며 670대를 회복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8포인트(0.22%) 내린 2399.4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8포인트(0.30%) 내린2397.49에 개장한 직후 반등 했으나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투자 주체별로 보면 기관이 554억원을 홀로 순매수했다. 다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85억원, 1125억원을 순매도했다.


연초 코스피지수가 2669.81에서 시작한 것을 고려하면 한해 동안 10.13% 하락했다. 지난해 18.73% 상승(2236.40→2655.28)한 것을 감안하면 하락 반전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경우 올해 내내 5조3524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2769억원, 1조5257억원을 사들였다.


삼성전자(-0.93%)·SK하이닉스(-0.34%)·현대차(-1.40%)·기아(-0.20%)·KB금융(-2.47%)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61%)·셀트리온(3.94%)·네이버(0.61%) 등은 상승했다.


이 가운데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올해 초 7만9600원으로 출발해 한 때 8민8800원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하반기 내내 약세를 거듭하며 5만원대로 내려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금요일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던 정치 불안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며 “우려한 시나리오가 현실화했으나 단기적인 정치 불확실성은 정점을 통과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외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로 67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2포인트(1.83%) 오른 678.19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9포인트(0.49%) 하락한 662.69에 출발한 뒤 장 초반 하락했다가 이후 다시 상승 반전한 뒤 우상향을 지속하며 마쳤다.


코스닥은 연초 878.93에서 출발해 올해들어 22.84% 급락했다. 지수가 작년에 27.57%(679.29→866.57)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상승한 것을 지난해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한 셈이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80억원, 16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이 248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알테오젠(2.82%), 에코프로비엠(1.76%), HLB(3.98%,), 에코프로(0.88%), 리가켐바이오(5.11%), 휴젤(5.25%), 삼천당제약(1.02%) 등은 상승했다. 반면 신성델타테크(-1.02%) ,클래시스(-1.45%) 등은 상승했다.


올해 1400원대를 넘으며 고공행진 했던 환율은 마지막날도 상승하며 1500원대를 눈앞에 둔 채로 한 해를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0원 오른1472.5원으로 마감했다.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5원 오른 1475.0원에 개장한 뒤 장 중 오름폭을 줄였다. 이에 연초 1293원으로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180원가량 오른 채 새해를 맞게 됐다.


한편 오는 31일 국내 증시는 열리지 않는다. 한국거래소는 매년 마지막 날을 연말 주식시장 휴장일로 지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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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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